1997년 5월부터 육군 정보참모부 차장으로 복무해온 케네디 중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성희롱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군 내 여성 지위에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케네디 중장은 이임사에서 "요즘 육군과 국방부의 상공에서 들리는 소리는 항공기의 음속돌파음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이 무너지는 소리"라면서 "군이 여군을 더욱 공정하게 대우하는데 있어 신중해졌으며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케네디 중장은 3월 육군 감찰관실 차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던 래리 스미스 소장이 1996년 성희롱을 했다고 고발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미 육군 감찰관실은 5월 조사결과 케네디중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스미스 소장의 감찰관실 차장 임명을 취소했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