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도이 다카코 日사민당 당수

  • 입력 2000년 6월 6일 19시 14분


25일 일본 중의원 선거 이후 총리감으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도이 다카코(土井たか子·70)사민당 당수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8%가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정치인 도이당수를 차기 총리감으로 꼽았다. 도이당수는 중의원 의장을 역임했다. 4월 여론조사(9.9%)보다 지지율이 높아졌다.

4월 조사에서 16.0%로 1위였던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는 이번 조사에서는 절반수준인 8.6%로 4위로 밀려났다. 최근 ‘신의 국가’ 발언 등 잇단 실언으로 자질론이 제기돼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대표가 10.6%로 도이당수의 뒤를 바짝 뒤쫓았으며 간 나오토(菅直人)민주당 정조회장이 9.4%로 3위를 차지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전총리가 7.9%로 모리총리에 이어 5위를 차지했으며 모리파 회장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전후생상(7.6%)과 가토파 회장인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전간사장(7.1%)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이 37.5%로 4월 조사보다 5.0%포인트 떨어졌으며 민주당은 15.9%로 2.9%포인트 상승했다. 공산당(6.2%) 사민당(5.2%) 자유당(5.2%)도 약간씩 높아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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