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前대통령 법질서 회복 후 복귀"

  • 입력 2000년 6월 10일 09시 39분


카미세세 마라 전 피지대통령이 피지의 법질서가 회복되는대로 대통령직에 복귀할 것이라고 10일 언론이 보도했다.

마라 전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피지에서 기업가 출신인 조지 스파이트가 이끄는 민간인 무장세력이 쿠데타를 감행하자 사임하고 고향인 라케바섬으로 피신했었다.

'피지 선'지는 부족 지도자 중 한사람인 라투 사이루시 나가가보카의 말을 인용해 마라 전대통령의 복귀를 예상했다.

나가가보카는 "마라 전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정반대다"며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마라 전대통령이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는 4주째 계속되는 정국 불안으로 이미 2천여명이 실직했으며 이번 쿠데타로 발생한 위기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추가로 대량 실직 사태가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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