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청년보는 중국 유인우주선 발사담당 책임자 왕용지 박사의 말을 인용해 우주선에 탑승할 후보를 최정예 조종사 중에서 이미 선발해 놓았다고 전했다. 왕박사는 중국의 우주계획이 무인 우주선 발사, 유인 우주선 발사, 유인우주선의 우주조립등 3단계로 나눠져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작년 11월 중국 최초의 무인우주선 선조우(神舟)호를 발사하고 회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서방전문가들도 중국이 금년 중 유인우주선을 궤도에 진입시키려고 시도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70년 인공위성을 최초로 궤도에 진입시킨 바 있으며 5년 후에는 유인 우주선의 기초 단계인 회수가능 인공위성의 발사와 이의 회수에 성공한 바 있다.
프로젝트 921은 최근 몇년간에 걸친 예산확보와 러시아의 기술지원, 서방에 뒤지지 않으려는 노력 등에 힘입어 장족의 발전을 위한 커다란 발판을 마련했다고 서방 전문가들은 밝혔다. 중국은 선조우호를 발사한 고비사막의 우주센터를 일신했으며 우주선 발사에 필요한 신형로켓의 개발을 이미 마친 상태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유인우주선 계획이 국가위신 고양과 경제와 과학적 측면의 혜택을 얻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은 이 계획을 군사적인 면에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아직 스파이 위성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이다.
[베이징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