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그러나 만약 민주당 등 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할 경우 투자가 빠지는 등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히가시다 마사키는 "집권 연정이 승리하면 주식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리 정부가 계속 집권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환율에 대해 아사히 은행의 딜러 나카네 시게루는 "집권 연정이 승리하면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엔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내다봤다.
그러나 집권당이 패할 경우 "자민당 등이 승리할 것으로 보고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대거 팔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히가시다는 말했다.
또 엔화도 "야당이 승리하면 정치적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는 시장 판단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나카네는 내다봤다. 그는 "야당이 집권하면 막대한 공공부채 축소를위한 세금 인상 등의 재정 개혁이 (조기) 단행될 수 있음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이번주 644.90 포인트, 4% 오른 16,963.2 포인트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들 전문가는 집권 연정이 패배할 경우 정치적, 재정적 불안감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연정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고한 공감대가 금융시장 전반에 형성돼있다"고 강조했다.
[도쿄 AFP 연합뉴스]jksu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