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내전으로 민간인 500명 사망

  • 입력 2000년 6월 26일 09시 28분


스리랑카의 온건 타밀족 단체인 타밀연합해방전선(TULF)은 25일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과 정부군의 전쟁으로 민간인 최소한 500명이 숨졌다고 밝히고 양측에 평화회담을 촉구했다.

TULF는 "지난 4월 LTTE의 자프나 반도에 대한 공세로 분쟁이 본격화된 이래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포격과 폭격을 받은 비전투요원 500명 이상이 숨졌으며 훨씬 더많은 사람들이 부상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 구호기관 관계자들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접근할 수 없어 민간인 사망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난달 전투가 절정에 달했을 당시 "10명 미만"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100명 미만이 자프나 지역의 2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보 AFP 연합뉴스]cwhyna@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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