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다음달 일본을 수출보험 특별지원국으로 지정해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보험 한도액을 1.5∼2배로 높여 주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8일 관련 부처와 수출 지원기관 등 12개 업종 단체 대표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수지 동향 점검 및 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일 무역적자 해소 방안을 내놓았다.
대일무역 적자는 올 들어 5월까지 51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대일 적자 83억 달러의 61%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 1∼5월의 무역흑자 누계액인 21억달러의 2.5배 가량을 일본과의 무역에서 까먹고 있는 셈.
산자부는 대일 적자 축소를 위해 부품 소재 및 벤처 제품 등을 중심으로 대일수출 유망품목 100개를 선정, 올해 4·4분기(10∼12월)중 수출보험료와 보증료를 20%씩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일본 현지법인 및 지사에 대해 단기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 보험 대상을 기존 4개사에서 50개사로 확대해 현지법인의 매출 채권에 대한 대금 미회수 위험을 해소해 줄 방침이다.
산자부는 대일 수출보험 확대 등을 통해 7억 달러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