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290명인 여객선 차하야 바하리호는 이날 말루쿠의 최대 섬 할마헤라의 토벨로항에서 승객 492명을 싣고 북부 술라웨시 주도인 마나도로 가던 중 목적지에서 65㎞ 떨어진 해역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승객 중 290명은 말루쿠에서 나온 난민이며 나머지는 정기 승객 186명과 승무원 16명 등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사고 선박에 탄 난민은 19일 이후 무장 이슬람교도의 기습공격으로 100여명이 희생당한 북말루쿠 두마 지역 출신 기독교도로 계속되는 유혈사태를 피하려다 변을 당했다.
<자카르타 외신 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