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 3당 간사장, 남북한과 중국방문 추진

  • 입력 2000년 7월 4일 14시 34분


일본의 자민, 공명, 보수 여 3당 간사장이 남북한과 중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자민당의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공명당의 후유시바 데쓰조(冬紫鐵三), 보수당의 노다 다케시(野田毅)간사장은 함께 먼저 한국을 방문한뒤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고, 이어 중국을 방문한다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이 구상은 지난달 중순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화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일북간 수뇌급의 대화 추진을 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정부 내에서는 일본인 납치의혹 등 현안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대응해야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여당 간부는 "8월 오봉(음력 7월보름)휴가까지는 일정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구체화될 경우 그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yungshik@yo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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