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상하이 시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가 매년 약10㎜의 속도로 침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급속한 도시개발이 지하수의 과도한 사용을 야기함으로써 도시의 지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대 인구의 지하수 사용과 함께 지하철과 초대형 빌딩의 지하층, 고가도로 건설 등도 지반침하를 야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상하이 시당국의 수자원 관리담당 고위기술자인 후앙 룬데씨는 상하이가 양쯔(揚子)강 어귀에 형성된 충적평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다 및 육지의 운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구온난화로 오는 2050년에는 상하이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50~7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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