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백악관 대표기자' 헬렌 토머스, 기고가로 새 출발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38분


UPI통신사 백악관 출입기자로 40년간 8명의 미국 대통령을 취재했던 헬렌 토머스기자(79)가 ‘허스트 뉴스 서비스’의 워싱턴 주재 기고가로 일하게 됐다. 토머스는 5월 UPI를 사직했다.

허스트측은 5일 “토머스는 이달 중 근무를 시작해 일주일에 두 번 칼럼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허스트 뉴스 서비스의 조지 아이리시 사장은 “집요한 기자정신과 공평한 평론가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토머스의 칼럼은 많은 독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는 1960년 11월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 당선자를 따라 다니며 보도를 한 것이 계기가 돼 이듬해 1월 케네디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백악관 출입을 시작했다. 72년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에는 신문과 통신사 여기자로서는 유일하게 수행했다. 토머스는 5월 UPI 사임 당시 백악관 취재기자단을 대표하는 간사였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98년 4월 토머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그 후 매년 토머스의 이름을 딴 상을 업적이 뛰어난 기자에게 주고 있다.

<뉴욕 UPI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