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의 한 관리는 "외국기업들과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자체 수단을 동원, 원유를 증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관영 IRNA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현재 이라크가 증산문제를 협상을 진행중인 외국기업은 33개이며, 이라크와 유전개발에 협력하기를 바라는 곳은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유전개발 계약 협상 및 증산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는 지난 96년 유엔의 경제제재가 일부 풀린 뒤부터 국내 소비 하루 250만배럴의 수출용 원유를 생산해왔으며 최근 원유생산량을 올해말 까지 하루 35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바그다드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