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교도통신은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대통령 비서실 차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91년 소련이 해체된 이후 러시아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련 국가원수로는 89년 4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9월 3일 일본 방문에 이어 6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할 계획인데 쿠바 방문은 방미 직후가 될 전망이다.소련 해체 후 러시아는 91년말 미국이 주도하는 쿠바제재에 동참해 쿠바에 대한 지원을 일시 중단했으나 그후 정책을 바꿔 쿠바의 핵 발전소 건설을 지원키로 하는 등 돈독한 외교관계를 유지해왔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