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로 지역의 응웬 응옥 쿠옹 사령관은 이날 팔과 다리 뼈가 포함된 유해 4구가40명 규모의 군 발굴단에 의해 쾅 트리 지역 중심부에 있는 1천㎡ 규모의 지역에서 발굴됐다고 말했다.
쿠옹 사령관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발굴작업은 3천㎡ 규모의 지역을 대상으로 장마철이 시작되는 8월 하순까지 한 달 가량 계속되며 발굴작업이 완료되면 10~15구의 유해가 추가로 발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규모 무덤 문제는 참전 미군이 이런 사실을 알려오면서 공론화했다고 쿠옹 사령관은 설명했다. 미국 베트남참전용사재단(VVAF)의 제프 스타이너씨는 지난 달 쾅트리 당국에 '68년 쾅 트리 지역의 수도 동 하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캄 로 지역에서 월맹군 2백여명 이상이 미군과 전투를 벌이다 사망한 뒤 불도저로 매장됐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하노이 AP 연합뉴스]gija007@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