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북일 외무회담 상당한 의의"

  • 입력 2000년 7월 27일 14시 13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27일 북-일외무장관 회담이 "매우 의의가 있다"고 논평하고 "우선 만난 것은 좋은 일"이라고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에 대해 "전후(戰後)의 부분이 어떻게 되는 가는 별개로 하고 교섭하는 데는 보상문제를 당연히 다루지 않으면 안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관방장관도 회견에서 "첫 외무장관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시간상의 제약 때문에 개별문제를 논의할 수 없었지만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일북 관계개선에 있어서 방향성을 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북 식량지원에 관해 "무언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국교교섭과일-북간 제반문제의 진전 상태를 지켜보고 세계식량계획(WFP)의 다국간 대응상황도 유의하며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yungshik@yo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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