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의 대변인인 신디 과젠티는 27일 결혼식 사실을 밝히면서 “두 스타의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언론에 당부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피트와 애니스턴이 곧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은 최근 몇달 동안 할리우드 영화계에 나돌았으나 당사자들과 대리인들은 소문을 계속 부인해왔다. 피트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의 결혼식 계획을 확인하면서 “말리부에서 열릴 피트와 애니스턴의 결혼식에는 친지와 친구 등 2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는 영화 ‘세븐’에서 공연했던 귀네스 팰트로와 약혼까지 했으나 성격차로 헤어졌으며 이후 애니스턴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애니스턴은 NBC방송의 시트콤 ‘친구들’에서 스타덤에 오른 인물로 지난주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조연상 후보에 지명됐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팰트로는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돌자 피트에게 “다시 재결합하자”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담당 기자들과 사진기자들은 며칠 전부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몰려들어 진을 치고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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