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는 3일 시청앞 광장에서 동상건립 착공식을 갖고 기념사업을 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영훈(姜英勳)전 국무총리 겸 도산 안창호선생 기념사업회장과 김명배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로널드 러브리지 리버사이드시장과 시의원, 한인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산의 동상은 2.44m의 전신상으로 제작돼 내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제막될 예정.
총 건립비용은 55만달러. 이 중 한국정부와 해외동포재단이 지원하는 13만달러를 제외한 42만달러는 교민들의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모금금액은 모두 25만달러.
도산은 1904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리버사이드에 정착해 이곳의 오렌지농장에서 일하던 교민들과 함께 독립자금을 모으며 독립운동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 기간에 대한국민회와 흥사단 창설을 구상했다.
도산기념사업회는 리버사이드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도 동상 건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