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폭약 폭발사고로 21명 사망

  • 입력 2000년 8월 5일 19시 42분


4일 중국 장시(江西)성에서 폭죽용 폭약이 터져 21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폭죽 제조업자인 황 위에샹이 장시성내 샹리현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2t 분량의 폭약을 화물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로 인해 5층 짜리 아파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유리창들이 깨졌으며 구조반원들이 중상자 2명을 포함,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현지 관리는 "생존자들 모두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일단 담뱃불에 의한 폭발사고로 의심된다고 또다른 관리는 전했다.

폭약 소유자인 황은 무사했으나 문제의 폭약은 중국 북부의 몽골 지역에서 불법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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