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성은 이를 위해 2001 회계연도 정부예산에서 1200억엔을 요구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집적회로(IC)칩 여러개를 장착하기 때문에 자기(磁氣)카드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집어넣을 수 있고 위조하기가 어렵다는 두가지 장점이 있어 일본내에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이미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나 공중전화에 이용되고 있고 은행, 우체국도 이 카드를 도입할 태세다. 지방정부들은 스마트카드를 주민증으로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후생성도 이 카드를 의료보험증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통산성은 하나의 카드로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스마트카드 이용이 확산되면 현재 플라스틱으로 가득찬 지갑의 부피를 줄이고 중앙 및 지방정부가 자체 카드를 읽고 쓰는 장비를 구입하는데 지출하는 수십억엔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통산성은 2001 회계연도에 모든 국민에게 이 카드를 발급한 뒤 2002 회계연도부터 이 카드에 정보를 입력한다는 계획이다.
통산성은 이 카드가 통근패스, 신용카드는 물론 의료보험증과 은행카드로도 사용될 수 있다면서 2003년부터는 신분증 기능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성은 또 추가 기술 향상에 따라 이 카드가 집이나 자동차의 열쇠,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의 기능도 갖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AP연합뉴스]kd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