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혁명을 성공시킨 전설적인 게릴라 체 게바라의 사진을 술 광고에 사용한 스미르노프 보드카의 광고대행사가 영국 법원에 피소됐다고 일간지 가디언이 7일 보도. 알베르토 코르다가 60년 3월5일 찍은 이 사진은 게바라가 미군에 격침당해 숨진 벨기에 무기 수송선 선원들의 추도식에 참가한 모습을 담은 것으로 반전론자들이 티 셔츠와 깃발, 포스터 등에 사용해 왔으며 코르다는 “보드카가 술을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던 게바라에 대한 불멸의 추억을 더럽혀서는 안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