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헤란 회담이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오는 28일 열리는 OIC의 예루살렘위원회 회담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란 라디오 방송은 지난 13일 OIC가 아라파트 수반의 요청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 테헤란에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히고 이란, 지부티, 모로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들이 참석을 약속했다고 전했었다.
아라파트 수반은 56개 OIC 회원국 모두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에서 독립국 선포등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지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에 소재한 OIC 본부의 한 관리는 14일 테헤란 회담이 포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예루살렘위원회 회담 개최가 합의됐으며 사우디 국왕 모하메드 6세와 아라파트 수반이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루살렘위원회는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요르단, 모리타니아,모로코, 니제르, 파키스탄, 사우디, 세네갈, 시리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