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최근 런던 교외 이스트 앙글리아 및 서퍽 노퍽 지역 농장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견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6000마리의 돼지를 도살했으며 추가로 1만마리의 돼지를 폐기할 계획이다.
EU집행위는 이날 “돼지콜레라는 매우 전염성이 강해 수송차량이나 콜레라에 감염된 고기가 포함된 음식 찌꺼기를 통해서도 감염되나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히고 22일 EU수의위원회를 소집, 이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U의 발표에 앞서 벨기에와 네덜란드 스페인은 이미 지난 주말 영국산 돼지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영국 양돈업계는 EU의 이번 조치로 수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200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