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英정부 '인간 배아복제 허용'움직임 비난

로마 교황청의 공식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17일 인간 복제 금지를 완화하려는 영국 정부의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는 실행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지금 그들이 재생산 목적의 인간 복제를 금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일단 인간 복제에 대한 문이 한번 열리기 시작하면 두번째 가능성을 정당화하기 위한 동기를 찾으려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남녀 사이의 성관계를 인간생명 창조를 위한 유일한 도덕적인 형태로 인정해 다른 모든 형태의 인공 출산을 금기시하고 있다.

<바티칸시티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