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자화폐 2002년까지 실용화"…日紙 보도

  • 입력 2000년 8월 29일 16시 25분


일본 우정성과 전국은행협회는 공동으로 2002년까지 전자화폐를 실용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우정성과 전국은행협회는 현재 사용중인 현금카드를 2002년까지 반도체를 내장한 집적회로(IC)카드로 전환하고 전자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현금자동인출기와 결제단말기의 사양을 통일하기로 했다. IC카드에는 전자화폐 기능 이외에도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의 기능을 포함시켜 카드 한장으로 여러 가지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민간금융기관과 우체국에서 IC카드를 발급받은 뒤 현금자동인출기 등에서 자기 구좌의 현금정보를 옮겨넣으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잔고가 부족한 경우에는 다시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보충하며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와는 달리 사용시 비밀번호나 서명이 필요없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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