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초 제2차 상록수부대의 파병기간이 만료되는 10월 병력을 대폭 감축해 중대규모의 최소한의 인원만 현지에 남기기로 했다가 최근 이를 백지화했다.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동티모르 서부지역의 치안이 다시 불안해지면서 유엔이 현지 파병부대의 계속 주둔을 요청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제2차 상록수부대는 파병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하순 정기적인 부대 교체를 위해 귀국하고 대신 현재와 같은 규모의 제3차 부대 419명이 선발돼 동티모르로 떠난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