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재생위원회는 7일 사쿠라은행과 후지쓰 미쓰이물산 등이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저팬네트은행’에 은행업 예비면허를 부여할 방침이다.
저팬네트은행은 곧 법인설립을 위한 총회를 열어 정관과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이달 내에 정식 은행면허가 나오면 다음달 초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설립자본금은 사쿠라은행이 50% 출자하고 사쿠라은행과 합병예정인 스미토모은행이나 후지쓰 일본생명보험 도쿄전력 미쓰이물산 NTT도코모 등이 출자한다. 종업원은 50명 규모로 초미니. 사장은 사쿠라은행의 지점장급에서 기용될 전망.
3년 후에는 지방은행 중위권 수준에 상당하는 100만계좌, 예금액 1조엔을 달성해 흑자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점포가 없다보니 기존 은행보다 운영비가 적어 그만큼 예금금리를 높게 설정할 수 있다. 또 개인대출 신청이나 공공요금 결제서비스 등의 수수료도 타은행보다 큰폭으로 낮출 예정이다.
저팬네트워크는 NTT도코모의 인터넷접속 서비스인 i모드 이용자 등 출자사의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