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앞으로의 신용 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네거티브’상태로 두어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다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일본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본정부 채무 잔고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 연금이나 지방 재정 등 공적 채무 문제도 복잡하다는 것이 하향 조정의 이유라고 밝혔다.무디스는 일본 경기에 대한 전망도 일단 회복 궤도에는 접어들었지만 중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하며 아직도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2월 일본 정부의 채무 잔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하자 일본 신용 등급을 ‘하향 가능한 감시’등급으로 조정하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해왔다.일본의 경우 10년짜리 국채가 장기금리의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 있어 이번 등급 하향 조정은 장기금리의 상승(국채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져 경기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