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15일 개막…200개국 '열전17일' 돌입

60억 인류의 화합과 평화의 축제인 제27회 시드니올림픽이 15일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새 천년 첫 올림픽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드니올림픽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내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남북한과 개최국 호주 등 200개국 1만5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본격 막을 올린다.

개회식에서 한국은 근대올림픽 출범 이후 분단국으로는 처음으로 북한과 함께 ‘코리아’라는 단일 이름 아래 97번째로 동시 입장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28개 종목 300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16일 사격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들어가며 경기 첫날에만 펜싱 사이클 유도 등에서 모두 13개의 금메달이 나오게 돼 초반부터 뜨거운 메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398명(임원 114, 선수 28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태권도 양궁 유도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올림픽 5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