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사일 설계 전문가로 중국 미사일탑재기술연구원 과학기술위원회 주임 룽러하오(龍樂豪)는 16일 홍콩 언론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은 이미 유인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을 완비했다”며 “단 경제적인 효율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가 과제”라고 밝혔다.
룽 주임은 “유인우주선 추진체의 반복적인 발사 실험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현재 5.5t인 적재 중량을 14t이상으로 늘리며 추진체를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히고 “향후 3∼5년이면 이같은 기술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무인우주선 선저우(神州)1호를 발사, 지구궤도를 14바퀴 도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70년 처음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이래 지금까지 4개 시리즈 12종의 미사일 추진체를 개발, 이를 통해 70개의 인공위성을 대기권에 진입시켰으며 성공률은 90%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