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세인 바오로 2세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성년 축제에 참석한 4만여 신자들에게 행한 강론에서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아직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와 사회는 우리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힘과 권력 주변에서 흔히 신화를 만들어내는 이 세상에서 여러분은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에 대해 증거를 보여줄 임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오로 2세는 또 교회는 인간적, 사회적, 정신적 여건 조성을 돕도록 노력해 모든 사람이 삶의 중요한 단계를 존엄성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노인들의 존엄성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언제나 존중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병약하거나 가난해서 또는 혼자여서 바티칸의 성년 축제에 참석할 수없는 사람들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