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선관위는 대선에서 야당측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후보가 48.2%를 획득, 40.2%를 얻는 데 그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앞섰으나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결선 투표 실시 계획에 이미 거부 방침을 밝힌 야당측은 이날 베오그라드에서 밀로셰비치에 대한 반대 집회로는 최대 규모인 20여만명이 참석한 군중 집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세르비아 전역에서 밀로셰비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야당 지도자들은 집회에서 밀로셰비치측이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결선투표를 강행하려할 경우 모든 국가 기관,국민들이 기존업무를 올 스톱시키는 전면 봉쇄 전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베오그라드 AFP= 연합뉴스] cbr@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