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고속전철 유로스타는 3대중 1대 꼴로 운행이 취소됐으며 파리와 브뤼셀, 암스테르담을 연결하는 고속전철 탈리스도 3분의 2가 운행 정지됐다.
프랑스 국내 노선과 고속전철 노선들도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으며 파리 지역에서는 교외선 철도가 4대중 1대 꼴로 운행됐다.
이 때문에 교외선 철도 이용자들중 다수가 승용차를 몰고 나오는 바람에 이날 하루 동안 파리 전역이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프랑스국유철도회사(SNCF)는 일부 노조가 파업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돼 29일에도 철도 운행이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 노조들은 최근 SNCF의 흑자를 반영해 임금을 6%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