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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사고 당시 3층 규모의 교회에는 200여명의 신도가 일요예배를 보고 있었으며 폭발 후 3명은 현장에서, 2명은 병원에 후송된 뒤 숨졌다고 발표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또 20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사상자들이 한국인 또는 교포인지 등 정확한 피해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난 교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은혜교회에서 파견한 최윤석 목사가 목회활동을 하는 교회로 부속 학교와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키스탄 경찰은 첫번째 폭발은 예배당 맨 뒷좌석에서, 두번째 폭발은 수초 후 예배당 복도에서 일어났으며 폭발물은 1∼4㎏ 가량의 다이너마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교회 건물의 문짝이 떨어지고 유리창과 집기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보도했다. 타지키스탄은 정부측과 이슬람교도간에 5년 간 내전이 계속되다 1997년 평화협정이 체결됐으나 이후에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박제균기자·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