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한국인교회 폭발 7명 사망…한국인은 피해없어

  • 입력 2000년 10월 2일 15시 51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한국 기독교 선교회에서 1일 일어난 폭발사고 현장에는 6∼7명의 한국인이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지키스탄 공관을 겸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이 2일 밝혔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50여명 가운데 2명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지키스탄 당국은 이슬람반군의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타지키스탄 정부와 이슬람 반군은 5년간 내전를 벌이다 1997년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사고가 일어난 한국 기독교 선교회는 미국 LA의 은혜교회에서 파견된 미국 시민권자 최윤석 목사가 운영중이며 선교와 자선사업을 병행해 왔다. 사고 당시 최목사는 출장중이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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