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라나이케 전 총리는 남편 또한 총리였으며 딸이 현직 대통령이다.
그는 1940년 정치인 솔로몬 디아스 반다라나이케를 만나 결혼, 주부로 지냈으나 1959년 총리이던 남편이 암살되자 정계에 입문했다. 60년 스리랑카 자유당을 이끌어 총선에서 압승, 남편에 이어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됐다.
그는 집권기간 중 스리랑카를 영연방에서 독립시켰고 사기업 국유화 식량 배급제 등 과감한 정책을 실시했다. 그러나 77년 총선 패배후 실각했으며 80년 의원직마저 상실했다.그러나 94년 11월 대통령에 당선된 딸 찬드라 카마라퉁가의 지명으로 총리에 취임, 올 8월까지 총리로 지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