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장소 |
ASEM 개회식 | 컨벤션센터 |
1차 정상회의(정치안보) | 〃 |
김대통령 주최 업무오찬 | 인터컨티넨탈호텔 |
2차 정상회의(경제통상) | 컨벤션센터 |
한독, 한-스페인 정상회담 | 〃 |
김대통령내외 주최 공식만찬 | 청와대영빈관 |
정상들은 한반도의 최근 정세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6·15 남북공동선언이후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평화정착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에 지지와 동의를 밝혔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시아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각국 정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며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이에 앞서 열린 외무장관급 준비회의에서도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은 각국 외무장관들을 대표해 축하 인사를 우리측에 전달했다.
○…19일은 역사상 가장 많은 외국 정상이 한국을 찾은 날이었다. 이날 하루에만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 14개국 정상이 ASEM 참석차 서울로 왔다.
이날 서울에 도착한 유럽의 정상들은 서너명씩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와 대부분 특별기 등을 혼자 타고 온 아시아 정상들과 대조를 이뤘다. 폴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엘리사베트 파파조이 그리스 교체외무장관이 이날 오전 독일 루프트한자 비행기로 함께 방한했다. 오후에는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집행위 위원장(총리급),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가 대한항공(KAL)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KAL기를 타고 온 4명의 정상은 의전상 모두 같은 급이어서 ASEM 의전팀은 재직기간을 따져 이들 중 가장 먼저 취임한 룩셈부르크의 융커 총리(95년 1월)부터 공항을 빠져나가도록 배려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