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 中총리, 여야 지도부 연쇄면담

  • 입력 2000년 10월 19일 19시 16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방한중인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잇따라 만났다. 이만섭 의장은 19일 오전 국회로 예방한 주 총리를 만나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성공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중국이 협력해 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주 총리는 “남북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성심껏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9일 국회 귀빈실에서 주총리와 별도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재는 “남북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가적 과제이며 평화정착과 평화통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여야간에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는 1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주 총리를 면담했으며 ,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주 총리와 면담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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