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8일 공개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10·5계획 제안’ 보고서를 인용, 농가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농업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10·5계획’의 핵심이라고 논평했다.
16개 장으로 된 1만7000자의 이 보고서는 내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로 넘어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농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는 중국경제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연해 개발지역과 농촌 지역의 소득 격차가 중국의 균형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
보고서는 이어 "계획 기간 중에 경제적 효율을 높이고 기업 구조조정에 힘쓰는 한편 비교적 빠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성장 예상치 등 구체적인 수치는 적시하지 않았다.
한편 신문은 10·5계획이 경제 및 과학기술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등 앞서의 경제개발 계획과 다른 면모를 보였다고 논평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