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정에 서명한 중국이 평화협정 구상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한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당국자는 1953년에 체결된 휴전협정에 대해 "이미 현대의 정세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을 밝히고 "가능한한 조속히 항구적인 평화 메커니즘을 만들어낼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과 미중에 의한 4자회담을 통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려는 김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한 미군에 대해 "역사가 남긴 문제이며, 곧바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주한미군의 존재가 평화협정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방북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연내에는 어렵다"고 말해 연내의 실현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나아가 "비밀 방문은 있을 수 없다"고 명확히 말한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yungshi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