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학’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그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합성해 만든 ‘멜라노탄―II’를 10명의 발기부전 환자에게 주사, 60%가 치료됐다고 밝혔다. 6시간 동안 성적 자극을 받지 않고도 평균 2.5회 발기했으며 성욕도 높아졌다는 것.
웨셀스 박사는 “멜라노탄―II가 음경을 자극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작용해 발기를 유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사 후 1시간 반 가량 뒤 반응이 나타났으며 실험대상자의 20%가 구역질 등 부작용을 보였다. 웨셀스 박사는 “아직 초기단계 실험에 불과하며 이 물질의 안전성과 정확한 기능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미국인은 약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