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대변인은 하니웰 1주당 자사주 1.055를 지급키로 했다면서 하니웰의 부채도 GE가 떠맡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채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하니웰 주가는 20일 폐장 시세가 54.99달러이며 합병 절차는 2001년 초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합병 결정으로 미국 뉴저지주 소재 하니웰 본사는 폐쇄되며 하니웰의 브랜드는 계속 유지된다. 이로써 플라스틱을 포함한 화학과 우주항공 분야를 총괄하는 세계 굴지의 종합산업 회사가 출범하게 됐다. 세계 기업 가운데 수익성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GE는 이번 합병건과 관련해 잭 웰치 회장의 퇴진을 내년 말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E는 발전설비 원자로 항공기엔진 부문과 함께 NBC방송도 소유하고 있으며 올해 130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니웰의 경우 발전설비 공장자동화 특수화학 등 산업설비와 함께 상용제트기 전자제품 항공관제시스템 등을 생산하며 237억4000만달러 매출에 15억4000만달러의 이익(99년 기준)을 냈다.
전문가들은 양사의 사업이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 미 독점규제당국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