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푸는 지난 주말부터 칼바도스 도축장에서 생산된 모든 쇠고기 제품을 매장에서 수거하고 고객들이 이미 구입한 제품 중 유통기한이 10월10∼15일로 표시된 제품들을 회수하고 있다.
오트 노르망디지방 법원은 10일 고의적으로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도축장에 판매한 혐의로 축산업자 클로드 드묄르네르와 부인 장남 등 일가족 세 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만 9건의 광우병 사례가 보고되는 등 올 들어 지난해의 31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73건의 광우병 사례가 보도되면서 프랑스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장 글라바니 농무장관은 23일 LCI TV와의 회견에서 “요즘 소도축장에서는 감염위험 부위를 미리 제거하는 도축방법을 쓰고 있어 문제의 제품이 실제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