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1월 출범한 후 30% 가까이 가치가 하락한 유로화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가까운 장래에 시장개입을 단행하기 어려울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유로당 0.8230달러까지 떨어진 뒤 약간의 회복세를 보여 0.8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앞서 열린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0.836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시장의 한 분석가는 "선진국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자 '피의 냄새'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개입 전망이 사라짐에 따라 유로화가 새로운 시장개입 노력이 추진되기 전까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