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너 총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금융규제 관련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함으로써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미 경제에 인플레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세계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한데 반해 유럽과 일본은 좀 더 해야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맥도너 총재는 "미국과 다른 쪽의 유럽-일본간에 경제 성장에서 좀 더 균형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맥도너의 발언은 인플레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인 노동비용 통계가미 노동부에 의해 발표되기 직전 나온 것이다.
경제전문통신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비용은 지난 3.4분기 1% 가량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는 현재 6.5%까지 인상된 연방기금 금리를 더 올릴지 여부를 내달 15일 결정한다.
[브뤼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