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만 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는 한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마주앉아 토론할 수 있다"고 후 부주석은 말했다.
그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2차 여성개발양안심포지엄에서 연설한 가운데 "중국이 비록 보다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펼 준비가 되어 있지만 무슨 이유로든지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자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후 부주석은 최근 양안간에 경제를 비롯한 수많은 인적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이로인해 양안간의 상호이해 증진과 이익에 이바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대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1국2체제'의 원칙하에 홍콩과 마카오를 귀속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첸치천(錢基琛) 정치위원을 포함해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00여명의 화교여성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베이징=AFP·신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