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들의 대부분은 강풍에 날아온 양철지붕과 잔해에 맞거나 산사태 등으로 담벼락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시간당 풍속이 최고 120㎞에 달하던 이번 폭풍우는 서부 삼발레스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수도 마닐라에는 시간당 30㎞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태라고 기상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남부 해안지역에서는 시간당 60㎞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또한 벵골만 일대에서는 최소 50척의 어선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인도 웨스트벵골주(州) 일대에 시간당 75㎞의 폭풍우가 엄습하면서 약 250채의가옥이 파괴되고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마닐라·다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