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대구 경북지역 기관장 등 관계자들과 오찬 및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 서울이 (한반도정책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 “북한이 어긋나가지 않도록 한 미 일 3국이 공조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3국이 안보 중심으로 공조했으나 앞으로는 대북관계 개선도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북 식량지원 등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러시아와의 수교 때는 14억달러를 지원했으나, 대북지원액은 비료와 식량을 합쳐 1억5000만달러이며 나머지는 민간인들이 자기들의 계산에 의해 이득이 나면 투자하는 것이고 또 세계기구에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무리한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다”며 “그러나 굶주린 동포들을 민족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지원하는 것은 어느 모로나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