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13~17일 APEC 참석

  • 입력 2000년 11월 2일 19시 02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부터 17일까지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을 방문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 중 일)’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각각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15∼16일)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세계화 및 다자무역체제 촉진,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공동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북한의 APEC 활동 참여와 개혁 개방을 위한 정상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만나 석유에너지의 안정적 도입과 유가안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어 김대통령은 ‘ASEAN+3’정상회의(24∼25일)에 참석, 회원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와 3국 정상회담도 갖는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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