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유령은 이 장면에서 "당신이 바로 국민들의 진정한 왕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영혼은 하늘에 있다고 말해요. 당신은 별로 만든 왕관을 쓰고 있답니다"라며 블레어에게 용기를 준 뒤 베르사체 패션쇼에 늦었다며 사라진다.
다이애나 비 역을 맡은 유명 모사배우 로리 브레머씨는 "블레어 내각, 나아가 현대 영국을 풍자하려는 내용"이라며 "이것이 환타지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야당인 보수당 테디 테일러 의원은 "TV의 내용이 다이애나 비의 가족에게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방송 전에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애나 기념사업회 대변인인 벡슬리 역시 같은 입장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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