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무비]'으랏차차 스모부'의 어묵국

친구 잘 둔 덕택에 수업 출석률은 100%지만 시험 성적이 낙제점이라 졸업 못할 위기에 처한 슈헤이. 지도교수 아나야마는 졸업논문 통과 조건으로 교내 스모부 입단을 제안한다.

스모부는 점점 학생들에게 외면받는 비인기 동아리다. 아오키만이 졸업을 미룬 채 스모부 합숙소를 지키고 있다. 둘은 전국대학 스모대회 단체전 출전을 목표로 아오키의 동생인 하루오, 평생 누구한테 같이 뭘 하자는 제안을 받은 일이 없는 느림보 다나카, 가난한 영국인 유학생 스마일리를 가입시킨다. 또 미소년처럼 생긴 하루오를 연모하는 뚱뚱한 여학생이 잔일을 돕기 위해 합류한다.

우여곡절 연습 끝에 결전의 날이 왔고, 경기는 만만치 않다. 스마일리는 엉덩이를 드러낸다는 이유로 끝내 팬티를 벗지 않고, 하루오는 악전고투 끝에 쓰러진다. 하루오의 부상에 경악한 여학생은 남장을 하고 경기에 나선다. 사회인이 된 대학 선배들은 경기 때마다 응원을 위해 모이고 뒤풀이 때마다 요리집으로 향한다. 과거의 영광을 못 잊는 선배들은 어묵국을 앞에 두고 얼치기 후배들을 타박한다. 어묵국은 끓고 있는데, 스모부원 모두는 선배들 눈치만 본다. 마지막 승부가 끝나고 다시 어묵국 앞에 둘러앉은 스모부원들은 처음으로 선배들의 격려를 듣는다. 갈등과 화해의 중심에 따끈한 어묵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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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어묵 200g, 무 약간, 국멸치 다시마 1장, 국간장 1큰술, 쑥갓 4줄기, 파 마늘 소금 후춧가루

▽만들어 볼까요〓①멸치, 다시마, 큼직하게 썬 무에 물을 넉넉히 부어 푹 끓인다 ②멸치와 다시마를 꺼낸 뒤 어묵 국간장을 넣고 계속 끓인다 ③어느 정도 익으면 파 마늘 후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쑥갓을 넣고 불에서 내린다.